홍수 위험을 3시간 전에 예측하여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돌발홍수 예측시스템이 올해 안에 구축될 전망이다.

소방방재청 국립방재연구소(소장 정상만)에서는 2008년 7월 경북 봉화군에서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그해 11월부터 돌발홍수 예측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그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올해말 구축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 소방방재청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소방방재청 국립방재연구소는 GIS기술 및 수치정보 자료와 지형학 및 홍수량 분석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올해말까지 위험지구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미 홍수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된 약 350여개소의 위험지구를 선정했으며, 이 중 140개 지역에 대해 홍수위험 예측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소방방재청은 올해 안에 300여개 이상의 돌발홍수 위험지역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홍수위험 예측시스템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홍수 정보 전달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개발, 좀 더 상세한 예경보 시스템을 갖춰나갈 계획”이라며 “이들 시스템들이 개발·구축된다면, 국내 산지지역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집중호우에 대해 보다 과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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