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에서 산재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인천지역의 4월 말 현재 산업재해는 1,99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19건보다 277건(16.1%) 늘어났다. 이 중 인천 남동공단이 소재한 남동구에서 지난해보다 79건이 늘어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렇게 남동공단의 산재현황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경인지방노동청과 인천시청, 민간재해예방기관이 손을 잡고 근로자들의 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남동공단 벗말사거리와 중소기업청사거리 일대에서 총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참여자들은 산재예방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물 및 피켓 등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산재의 심각성을 알렸다.

대한산업안전협회 인천지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노동청과 시청, 민간재해예방기관이 함께 했다는데 큰 의미를 지닌다”라며 “남동공단의 재해율이 전국 평균과 비교해볼 때 크게 높은 편인데, 이번 캠페인의 취지가 근로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져 실제 산재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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