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833개소 대상 26일까지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가 해빙기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이번달 26일까지 주요 건설현장의 시공실태 전반에 대하여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로, 철도, 항만 및 건축물 등 전국 주요건설현장 833개소에 대해 국토부 본부, 지방청, 산하기관에서 점검반(27개)을 구성하여 일제히 실시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안전에 취약한 급경사지, 비탈면 등이 포함된 건설현장(도로, 철도, 항만, 건축 등), 재해발생률이 높은 시공사의 현장, 저가 낙찰현장 등 해빙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건설현장 등이다.

이들 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대비 안전대책 강구 여부 △절개지 및 지하굴착 등 취약지구 안전성 이상 유무 △동절기 동결과 융해로 인한 지반침하, 산사태 등의 이상 유무 △흙막이 등 가시설물의 이완, 침하, 파손 등 이상 유무 등이 중점 점검된다.

국토해양부는 점검을 통해 적발된 부실시공 및 안전관리 소홀에 대해서 즉시 현지시정 또는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고, 관련 시공 및 감리회사, 현장관계자 등에 대해서는 업무소홀 여부를 엄중하게 따져 부실벌점 등의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해빙기에는 지반동결과 융해현상이 반복되면서 지반침하, 낙석·산사태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라며 “이에 지하굴착 또는 대규모 절·성토 취약지구, 흙막이 등 가시설물, 해빙기대비 안전대책 수립 등에 대하여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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