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백일천)가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구로구청에서 관리하는 사회복지시설 3곳에 대해 건축물 정기점검을 무료로 실시했다.

사회복지시설은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정기적인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안전점검을 위한 예산 확보가 곤란하여 안전에 대해서 만큼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준공 후 경과년수가 오래된 노후건물의 경우 최근과 같이 폭우나 폭설, 지진 등 이상기후가 잦아든 환경에서는 자칫 대형 붕괴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산업안전협회에서는 ‘비영리 단체로서 공익을 위한 사회봉사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의 일환으로, 올해 15개소의 노후된 사회복지시설을 선정하여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1월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우선 중앙회가 소재한 구로구(청)와 업무협약을 통해 우선적으로 시설물 3곳을 선정하고, 24일부터 양일간에 걸쳐 점검을 진행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점검결과를 구로구청에 제출하여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부분은 속히 수리나 보수공사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올해 15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무료 안전점검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하여 실시하고 성과에 따라 향후 전국으로 확대하여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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