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경북도청 건설현장

 


우리나라 산업근대화를 이끈 경상북도가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대구를 벗어나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에 새로운 도청을 건설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북도는 그간 문제가 됐던 행정서비스 수요·공급주체간의 행정구역 불일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 도정의 굳건한 지역 구심점을 구축하게 되면서 도민의 긍지도 드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실로 경북도가 우리나라 산업과 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다. 이런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 경북도청 현장’은 새로운 경북도청을 전국에서 손꼽히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시공에 임하고 있다.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통해 경북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이곳 현장을 찾아가 봤다.

맞춤형 안전관리로 재해예방

현재 이곳 현장에서는 철근콘크리트 공사, 각종 기계·전기공사 등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이들 작업에는 다양한 위험요소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철근콘크리트 공사의 경우 외부비계 등의 설치·해체 시를 비롯해 슬라브 단부에서의 작업 시 추락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또 기계·전기공사는 대부분 고소작업대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다보니 협착·추락재해의 위험이 늘 상존한다. 여기에 더해 용접작업은 화재의 위험이 상당하고, 토목공사는 여러 건설장비가 쓰이다보니 협착재해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다양한 위험을 감안해 이곳 현장은 맞춤형 안전관리를 전개하고 있다.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요소마다 추락방지망을 설치해놓은 것은 물론 슬라브 단부에 안전난간대를 설치해 놓은 것이다. 이와 함께 고소작업자에 대해서는 안전벨트 착용을 철저히 준수토록하고 있다.

그리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내에 가설소화전을 기본으로 소화기도 충분히 배치해 놓았다. 이밖에 장비 협착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장비 후방카메라 설치, 신호수 배치, 장비 운행속도 제한(10km) 등도 실시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이곳 안전관리의 특징 중 하나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매우 계획적인 안전관리가 펼쳐진다는 것이다. 먼저 이곳은 매일 일일안전공정회의, 안전체조, 안전점검, 건설장비점검 등을 빼놓지 않고 실시하고 있다.

또한 월별로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안전보건협의체와 지역 안전관리자협의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분기별로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에 역점을 두는 한편 원·하청 상생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업체의 안전관리능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연도별로는 안전컨설팅 점검, 취약시기점검(해빙기, 장마철), 무재해 100일 작전, 타워크레인 자율점검 등 다양한 점검을 빈틈없이 실시해 위험을 원천차단하고 있다.

감성안전에 더한 복지안전

이곳 현장은 근로자들의 마음을 보듬는 감성안전에 더해 근로자들의 편익을 우선하는 복지안전을 실천하고 있다. 청결하고 쾌적한 근로자 휴게실, 샤워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물론 근로자들이 원하는 음식을 식단에 반영할 정도로 근로자들을 배려하고 있다.

특히 수시로 근로자 식당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건강검진 실시, 혈압계 배치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보건에도 힘쓰고 있다.

정지화 현장소장은 “그동안 건설산업은 산업재해의 온상이자 3D산업의 대표격으로 인식돼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라며 “이는 안전이라는 기본원칙을 도외시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안전시설 확보, 보호구 지급 등 완벽한 지원체계가 갖춰진 가운데 근로자들이 철저히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재해는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펼쳐지고 있는 경북도청 건설현장. 이와 같은 안전관리가 계속되는 한 이곳 현장의 목표인 ‘재해율 제로, 무재해 200만 시간 달성’은 분명히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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