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예방중심의 선제적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재난전조정보 관리제도’를 올해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제도는 대형 사고가 발생할 때 통상 여러 차례의 사소한 안전사고나 위험을 알리는 징조가 있는 만큼 시설물이나 건축물의 안전과 관련한 사항을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다.
 
재난전조정보 관리는 현장조사, 언론, 민원, 여론, 점검자료 등 재난의 전조와 관련된 정보를 On-Off Line 상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 NDMS(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 DB에 구축하고, 재난전조정보 분석회의에서 재난발생 가능성, 예상피해규모, 국민생활 안전도 등을 토대로 위험등급을 분류한다. 위험등급이 결정되면 기획점검 및 긴급안전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사전에 재난위험요인을 해소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소방방재청은 앞으로 현장 조사와 언론 보도, 주민 민원 등을 통해 재난의 전조와 관련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별로 재난관련 정보를 제보하는 모니터 위원을 위촉하기로 했다.
아울러 4월부터 3개월간 일반 국민도 재난전조정보 수집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재난전조정보 수집 국민 참여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금년 하반기 중에 과학적·체계적인 재난전조정보 관리를 위한 전용 시스템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모든 사고의 배후에는 그 일이 일어나도록 한 다양한 전조와 원인이 존재하므로 이를 사전에 처리하면 발생 가능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라며 “재난에 대한 상시 감시를 생활화하고 생활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재난전조정보 수집·제보에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