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차세대 에너지 자원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태양광이다. 이 태양광을 에너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태양전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헌데 이 태양전지는 외부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비나 눈, 강풍 등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특히 이러한 외부 충격은 태양전지의 품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태양전지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백시트(Back Sheet)다. 백시트는 태양전지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태양광 흡수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런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를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 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SFC가 그곳이다.

㈜SFC는 1988년 설립된 이후부터 산업용 특수필름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특히 이곳은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필름을 개발해 낸 이후 계속해서 눈부신 경영성과를 내고 있다.

2008년 제9회 기술대전에서 지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그해에는 수출 2,000만불을 달성했다. 또 2010년에는 무려 5,000만불의 수출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그만큼 대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성장의 원동력을 무엇일까. 이곳 관계자들은 안전이 밑바탕에 깔린 상황에서 모든 이들이 힘을 합친 결과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안전을 실천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SFC를 찾아가 봤다.

위험예지활동 적극 전개

㈜SFC에서는 공정 특성상 화학물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재, 폭발 등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이 사실이다. 또한 제품을 절단하는 과정에서는 위험 기계 사용에 따른 베임 등의 위험도 상당하다.

이 같은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곳에서는 TBM(Tool Box Meeting)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작업공정에 잠재된 위험요소를 근로자들이 스스로 인지하고 주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SFC에서는 각 공정, 작업별로 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근로자들로 하여금 서로서로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게끔 하고 있다. 이런 활동에 발맞춰 관리자들은 매일 기계 설비에 대한 점점을 실시해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즉 공정 과정에서 찾아올 수 있는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있는 것이다.

체험형 안전교육 실시

이곳 안전관리가 얼마만큼 철저하게 전개되는지는 매주 화요일 실시되는 안전교육에서 엿볼 수 있다. 이곳 안전교육은 아차사고 사례 분석을 통한 사고예방에 중심을 두고 진행된다.

사내 또는 외부에서 발생했던 재해사례를 통해 사고를 간접 경험케 하고 예방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곳에서는 외부교육기관에 체험교육을 위탁하기도 한다.

사고 발생에 대비해 매뉴얼을 만들어 놓은 것도 이곳 안전관리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이다. ㈜SFC에서는 이 매뉴얼을 전 근로자들이 숙지토록 해 만일의 상황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곳에서는 사내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지게차에 대해서도 수시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참여형 안전활동 강조

이처럼 이곳의 안전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는 이유는 경영진의 높은 안전의식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이곳 경영진들은 근로자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박원기 대표이사는 “누구나 안전의 중요성을 말하지만 강조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라며 “모두가 같이 실천해 나가야만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20년 넘게 동거동락한 근로자들의 행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행복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밝혔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안전활동에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이유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안전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관리를 해나가고 있는 ㈜SFC. 안전에 대한 이러한 노력이 보다 큰 결실로 나타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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