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기업(주) 칠곡영업소

 


뻥뚤린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신나게 차를 타고 내달리는 그 느낌은 모든 이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운전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몸이 지쳐 가는 것도 사실이다.

이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다. 각종 편의시설과 맛좋은 음식은 운전자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기에 충분한 것이다.

이와 같은 휴게소 가운데 대신기업(주) 칠곡영업소는 운전자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꼽힌다. 휴게소를 이용하는 본래의 목적을 충실히 수행할 뿐만 아니라 ‘기쁨을 주는 휴게소’를 만들겠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고객의 입장에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물론 고속도로 휴게소라는 이곳 특성상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는 가치는 ‘안전’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는 대신기업(주) 칠곡영업소를 찾아가 봤다.

자율안전문화 정착

대신기업(주) 칠곡영업소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어려있다. 이 웃음을 보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억지로 짓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로자들을 이처럼 자연스럽게 웃게 만드는 원동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이곳 안전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실 이곳에서는 직원들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매년 2~3건 정도씩 사고가 계속됐던 것이다. 이에 이곳 경영진들은 본격적으로 안전문화 정착에 나섰다. 그 핵심은 안전교육을 강화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주간 안전조회를 실시해 80여명의 근로자 모두에게 휴게소의 위험요인을 공유시켜 나가고 있다. 또 주기적인 안전점검과 안전교육을 병행 실시하면서 휴게소 전체에 안전보건 분위기를 형성하고, 안전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곳의 안전활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부터는 ‘유해위험요인 자기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그야말로 자율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위험요소 원천 차단

대신기업(주) 칠곡영업소에서는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그 즉시 신속한 조취를 취해 나가고 있다.

이의 대표적인 예는 주방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주방 바닥에 항상 물기가 있어 미끄러짐 사고위험이 있었다. 이에 미끄럼방지 시설을 모든 주방바닥에 설치해 사고발생 위험을 원천차단 했다. 아울러 뜨거운 음식물에 따른 화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조리기구별로 전용덮개를 별도로 주문제작해 놓고 있기도 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곳에서는 식료품 등의 위생점검과 청결유지에 대해서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이곳 특성상 근로자에 대한 안전은 물론 이용자에 대한 안전도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식당 및 판매대 등 고객들과 직접 마주하는 공간에 대해서 하루에 수차례 청소를 실시하면서 최대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용객 모두의 안전 확보

직원들의 안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안전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운영 목적과 취지가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곳은 매년 2회 정기적으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교통사고 사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휴게소 이용 고객들이 사진을 보고 다시 한 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운행을 하게끔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곳에서는 ‘고객 불편사항 일체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고객들이 불편해하는 곳에서 사고가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고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벤치와 탁자 등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배치해 놓은 것은 물론 장애인·임산부 등이 이용하는 시설을 최대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조성해 놓고 있다.

이처럼 근로자들은 물론 이용객들의 안전과 위생까지 철저하고 세심하게 관리를 해나가고 있는 대신기업(주) 칠곡영업소. 고속도로 휴게소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이곳의 안전관리가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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