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창원지점


대한민국의 경마역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기관을 꼽으라면 단연코 한국마사회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지난 1962년 한국마사회법에 근거해 설립된 한국마사회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경마를 시행하고 있는 주체 기관이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단순히 경마 뿐 아니고 생활승마 활성화, 학교 체육 승마프로그램 개발, 마문화 보급 등에 앞장서고 있다. 실로 한국 말 산업 육성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국마사회는 전국 3개의 경마장과 31개의 지점을 통해 이와 같은 업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들 거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한 한국마사회 창원지점이다.

창원지점은 다양한 편의시설과 고객만족 서비스를 구현해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경마가 진행되는 금, 토, 일요일에는 경마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집중하는 한편 경마가 열리는 않는 평일에는 객장 전체를 문화센터로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한국마사회 창원지점이 사랑을 받은 이유는 바로 안전에서 찾을 수 있다. 2005년 4월 개장 이후 하루 수천명의 시민들이 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단 한건의 산재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만큼 각종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창원지점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기에 이와 같은 눈부신 성과가 날 수 있었는지 살펴봤다.

고객 맞춤형 안전관리

경마가 열리는 날 하루 수천명이 모이는 것은 전국 마사회 어느 지점을 봐도 쉽게 목격할 수 있는 풍경이다. 창원지점도 마찬가지. 이곳은 경마가 열리는 날에는 하루 평균 2,0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퇴장 시 한 번에 많은 인파가 출입구로 몰릴 경우 전도, 낙상 등의 사고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한 각종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중이용시설이기 때문에 한 번의 사고가 곧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이에 창원지점에서는 시민들이 많이 찾을 때에는 각 계단 및 엘리베이터 앞 등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주차 관련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곳곳에 주차요원을 배치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기도 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100여명의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는 매월 2회씩 2시간에 걸쳐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상·하반기는 창원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철두철미한 계획을 바탕에 둔 안전

이곳에서는 매일 근무 시작 전에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체조가 실시되는 한편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또 매주 기기 및 장비의 안전 테스트가 시행되고 있다.

이곳 안전관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매월 말에는 전 근무자와 고객이 동시에 참여하는 재난 및 비상사태 대비 훈련이 진행되고 있고 부서별 자체 자율안전점검도 이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철저한 안전관리는 연초에 수립된 안전계획에 바탕으로 두고 있다. ‘고객과 근로자의 안전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에 따라 안전의식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4대 전략을 수립해 마사회 어느 지점보다 진취적인 안전의식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 면모를 조금 자세히 살펴보면 창원지점에서는 ‘단순 반복형 재해예방’, ‘근로자 건강증진’, ‘재해발생 위험요소 제거’, ‘선진안전보건 문화 정착’을 4대 안전보건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작업환경측정 및 개선, 고객 재해예방 관리, 장외발매소 안전관리 개선, 안전캠페인, 금연캠페인 등은 모두 4대 전략의 세부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들이다. 실로 시민들의 안전과 근로자 안전 확보가 모두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혼자만의 노력으로 안전 확보 불가능

창원지점이 ‘무사고 무재해’ 원칙을 준수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이곳 안전보건 책임자인 정호송 지점장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안전과 관련해 확고한 신념이 있다. 바로 ‘말과 행동이 함께하는 안전’을 중요시 여기는 것이다.

 


“안전의식은 단순히 부르짖는다고 높아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과 행동이 함께해야만 비로소 ‘안전’이라는 수식어가 따라올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도 순회점검을 시작으로 하루 업무에 돌입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또 그는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회사 모든 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전은 곧 ‘우리와 함께하는 동반자’입니다. 항상 아니 평생을 같이해야만 하는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인생 파트너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근무자가 혼연일체로 노력해야만 안전한 직장이 만들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모든 근로자들이 수준 높은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안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창원지점. 이곳 안전관리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