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B&Co 제천공장

 


위생도기업계 최초로 KS 마크를 획득한 기업, 한국에서 처음으로 원피스 사이펀제트 양변기를 출시한 기업. 바로 오늘 소개할 대림B&Co가 그동안 걸어온 길이다.

대림B&Co의 출발은 지난 1966년 정부투자기관으로 설립된 ‘요업센터’다. 이후 이곳은 1971년 대림요업(주)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부터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KS마크를 획득한 것은 물론 일본 INAX사와 위생도기 기술제휴를 맺어 품질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2008년에는 대림요업(주)에서 지금의 대림B&Co로 상호를 변경해 욕실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 관계자들은 이처럼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까닭을 철저한 안전관리에서 찾고 있다. 안전과 회사의 성장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신념 아래 다양한 안전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대림B&Co를 찾아가 봤다.

공정별 맞춤 안전관리

대림B&Co에서는 위생도기와 기타 욕실 건자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토-성형-시유-적재-소성-검사-포장 순으로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 가운데 16가지 원료를 배합하는 제토공정에서는 기계 사용으로 인한 추락, 협착 등의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 성형, 시유 등의 공정에서는 반복작업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 발생 위험이 큰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림B&Co에서는 매일 작업 전·후 체조를 실시하게끔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의 안전활동 중 눈에 띄는 점은 매월 2회 이상 자체적으로 사내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각 파트별로 위험요소에 대한 점검을 진행해 발견된 위험요소는 즉시 개선조치하고 있다. 아울러 타부서와의 협의가 필요한 요소들은 1개월 이내 개선하는 것을 원칙으로 고수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곳에서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의무실 및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무실 내에 물리치료기를 설치해 근로자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있다.

안전의 시작 경영진에서부터

대림B&Co의 안전활동이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는 이곳 경영방침에서 엿볼 수 있다. ‘안전의 습관화·일상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매일 안전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즉 경영진의 높은 안전의식이 바탕에 깔린 것이다. 이의 중심에는 안전을 관리하는 수준이 아닌 안전에 대해 근로자 스스로가 중요성을 인식하고 항상 실천할 수 있게끔 하는데 있다.

김종성 제천생산본부장은 “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편한 회사를 만드는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래서 대림B&Co에서는 위험예지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은 바로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근로자들이 각종 위험요소에 노출 되지 않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근무 중에도 지속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퇴직 후에도 건강하게 활동할 있도록 다양한 안전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참여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이곳 안전활동이 경영진에 의해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노·사참여 안전보건개선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모든 근로자와 관리자가 함께하는 제안제도가 운영되고 있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작업하는 공간이나 기계에 대한 위험요인은 물론이고 타 작업장이나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장소에 대한 위험요인 개선 제안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월 1회 토론식 안전교육이 실시되고 있고, 경영진과 근로자간에 소통을 위한 토론회도 진행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보건공단과 ‘노사주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컨설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축구, 등산, 낚시 등 동호회 활동과 각종 체육대회를 통해 모든 직원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경영진이 안전활동에 솔선수범하는 가운데 근로자들 모두가 자발적으로 안전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는 대림B&Co. 앞으로 이곳 안전관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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