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포장공업(주)양주공장

 


각종 상품을 포장하는 상자를 생산하는 태림포장공업(주). 이 회사는 무한 품질경쟁시대에 대비해 일찍부터 설비를 현대화하는 것은 물론 사업을 확장해 왔다.

1993년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자동화공장을 시화공단에 준공한 것을 비롯해, 1997년도에는 서해안 경제권의 중심인 광주 하남공단에 광주공장을 가동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태림포장공업(주)은 이후에도 천안, 구미, 포천, 청원, 양주, 용인, 평택, 아산, 마산 등 전국 곳곳에 공장을 세워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했다. 즉 전국의 주요 경제 거점에 생산설비를 갖춤으로써 ‘전국 1일 남품권’을 실현한 것이다.

이렇게 ‘현지생산 현지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태림포장공업(주) 공장 중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있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양주공장이 바로 그곳이다. 안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태림포장공업(주)양주공장을 찾아가 봤다.

안전을 위한 첫걸음 ‘3정5S’

평상시에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로 요란한 태림포장공업(주)양주공장이지만 지난달 30일 만큼은 달랐다. 이곳 공장의 임직원이 모두 모여 무재해를 다짐하고 3정5S활동의 철저한 시행을 다짐하는 구호 소리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활동이 진행된 것은 경영진들의 높은 안전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태림포장공업(주)양주공장은 골게타(코르게이터)와 인쇄기 등을 이용해 다양한 포장용 박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 같은 공정에 따라 설비, 지게차 및 이송컨베이어에 의한 협착, 충돌, 전도, 추락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곳 경영진들은 2006년 3월 1일 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후부터 꾸준하게 설비를 개선해 왔고,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이런 안전활동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3정5S활동이다. 이곳에서는 2011년 9월 클린사업인증을 취득해 외부 기관을 통한 3정5S활동 컨설팅을 받았다.

이후 이곳은 눈에 띄게 변화했다. 지속적인 안전활동을 통해 작게는 작업환경을 개선해 나갔고, 크게는 사업장 모든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인 것이다. 이에 따라 안전한 사업장이라는 분위기가 근로자들에게 퍼졌고, 이는 곧 공장이 성장해 나가는 초석이 됐다.

안전사고 위험 원천 차단

태림포장공업(주)양주공장의 안전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곳 안전활동의 특징 중 하나는 현장을 7개 구역을 나눠 정, 부 담당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작업장의 위험요소를 찾아내 제거하는 등 근로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 이들은 작업이 시작되기 전에 팀별로 위험예지활동이 이뤄지게끔 유도해 근로자들이 불안전한 상태에서 일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이곳에서는 근로자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신 설비를 갖춘 휴게실, 식당 등을 마련해 운영하는 등 생활시선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조병한 태림포장공업(주) 부사장은 “양주공장의 경우 다른 공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업환경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앞으로 꾸준히 작업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가운데 임직원 모두 수준 높은 안전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웃자, 웃자, 웃으면서 일하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매진하고 있는 태림포장공업(주)양주공장. 이곳이 무재해 사업장으로 널리 인정받는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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