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코리아

 


R&P코리아는 지난 1983년 글로벌 제약그룹인 미국의 알피쉐러사(R.P.Scherer Cooperation)와 대웅제약(주)이 합자해 설립한 국내 유일의 연질캡슐 전문 위·수탁 회사다. 세계 제약업계에서도 손꼽히는 알피쉐러의 오리지널 기술력이 뒷받침되다보니 이곳 제품의 품질은 그 우수성이 남다르다.

때문에 국내외 많은 제약사들이 이곳과 거래를 하고 있다. 허나 이곳은 이런 성공에도 불구하고 신기술 개발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 결과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건강기능 식품 등을 생산하는 헬스케어토탈 기업으로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이같은 R&P코리아의 끊임없는 성장에는 철저한 안전관리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빈틈없는 공정관리와 세심한 안전활동을 통해 우수한 생산성과 품질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 안전으로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R&P코리아를 찾아가 봤다.

작은 위험도 쉽게 넘기지 않는다

이곳은 제약회사의 특성상 여타 제조업에 비해 현장 내 위험요소들이 많지는 않다. 또 공정 대부분이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보니 기계·기구로 인한 재해의 위험성도 적은 편이다. 다만 중량물을 이용한 작업과 소음이 발생하는 공정이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위험요소에 대비해 이곳은 작업시작 전 각 조장들로 하여금 안전교육을 매일 실시토록 하고 있다. 아울러 이곳은 보호장구의 지급 및 착용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한편 호이스트 등의 중요 설비는 검사기간 내라도 정기보전을 행하고 있다.

전 직원의 안전 습관화

이곳 사업장의 경영진 및 안전담당자들은 안전활동에 있어 ‘습관화’를 가장 중시한다. 사업장 내에 확고한 안전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선 직원들의 습관에 안전이 스며들어야 한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이곳은 직원들에 대한 안전교육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산업안전법상의 규정된 안전교육을 철두철미하게 실시하는 것은 물론 안전담당자와 각 부서장 등이 수시로 현장을 순찰하면서 근로자들에게 작업상 유의사항, 안전의 중요성 등을 전하고 있다.

이곳의 안전관리를 이끌고 있는 조경민 과장은 “어떠한 행동지침보다도 몸에 배인 안전습관이 사고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안전의 습관화를 위해서는 안전담당자들이 철저하게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안전하고 좋은 설비라도 그 설비를 사용하는 사람이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위험기계가 된다”라며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영진의 높은 안전의식

이곳 사업장이 우수한 안전관리를 정착시킬 수 있었던 데에는 경영진의 노력이 컸다. 안전에 대한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실제 대표이사 등 이곳의 경영진은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사고의 경중에 따라 인사위원회에 회부하여 임원까지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했다. 관리자들부터 안전의 중요성을 느끼고 책임지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다.

이곳의 올해 목표는 ‘재해율 0%’를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곳은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안전설비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안전에 관련된 프로세스를 좀 더 체계적으로 확립하기 위해 ISO 9001의 획득도 추진 중에 있다.

사업장의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R&P코리아. 향후 이곳이 제약업계에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가 싹트도록 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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