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롯데햄 청주공장 안전보건팀

 

충청북도 청주산업단지에 위치한 (주)롯데햄은 1978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국내 육가공업체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32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위기도 있었지만 임직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제품 생산에 매진한 결과다.

실제로 1999년 9월에 업계최초로 ISO9001/14001 통합인증을 했고, 2002년 12월에는 역시 업계 최초로 OHSAS18001 및 ISO9001/140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

이런 안전시스템을 기반으로 지난해 4월에는 유명한 독일의 국제적 식품품평회인 DLG에서 국내 최다부문 수상(16개 부문)을 차지하였고, 연이어 9월에는 ‘2009 올해의 브랜드 대상’마저 거머쥐었다.

이처럼 안전경영을 바탕으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육가공업체로 성장한 (주)롯데햄을 찾아 이곳만의 안전활동을 살펴봤다.



  • 함께하는 안전한 직장 만들기

‘안전’은 (주)롯데햄의 노사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연결고리다. 이곳에서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일이라면 노사 구분 없이 팔을 걷고 나선다.

이런 안전중심 분위기를 가장 드러내는 것은 바로 매분기마다 실시되는 ‘QHSE 운영위원회’다. 이것은 기존 노사간담회의 발전형으로, 근로자 대표와 회사측 대표가 모여 보다나은 작업장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다.

이 회의에서 양측 대표들은 ‘품질(Quality), 보건(Health), 안전(Safety), 환경(Environment)’이라는 각각의 주제를 놓고 이를 한층 더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의논한다.

이밖에도 이곳에서는 노사가 함께하는 다양한 안전활동이 실시되고 있다. 부서별 안전보건평가를 매월 실시, 모든 직원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고 있다.

또 매주 금요일은 ‘안전점검의 날’로 정해 전 사원들이 함께 현장의 유해위험요소를 직접 찾아내도록 하고 있다.

롯데햄에서 실천하는 안전활동 중에는 독창적인 것도 많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는 ‘도시락 미팅’을 들 수 있다.

도시락 미팅은 직원들이 공장장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작업장내 유해위험요소와 평소에 말하지 못했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이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은 사소한 위험요소라도 적극적으로 제안을 하고 있으며, 공장장 등 임원진은 이런 의견들을 반영해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LSCOS시스템을 통한 전방위 안전관리

다양한 안전활동이 있지만 이곳의 안전관리 기반을 떠받치고 있는 안전시스템은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롯데그룹 정책본부 안전팀에서 주관이 되어 진행을 하고 있는 ‘LSCOS(롯데안전관리)시스템’이다.

이는 약 50개의 계열사 안전·보건관리 담당자가 주축이 되어 운영을 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롯데그룹의 경영의지가 잘 담겨있기도 하다.

이 시스템 하에서 롯데햄 안전보건관리자는 물론 전 계열사 안전보건관리자들은 분기별로 모임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각 사업장별 안전활동에 대한 토의와 평가를 하고, 우수 사항은 타 계열사에 전파하고 있다.

특히 어느 사업장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시에는 계열사별로 원인분석을 하여 다양한 개선방향을 제시, 유사사고 재발을 철저히 막고 있다.

시스템을 운영하며 실시되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모두 ‘온라인 LSCOS 시스템’에 공개된다. 그래서 롯데그룹의 현장 직원부터, 부서의 장, 회사의 대표 등 모든 임직원은 수시로 온라인상에 접속을 하여 계열사 내 모든 안전보건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은 관공서나 타 기업체에서도 안전활동의 본보기로 삼아 운영을 하고 있을 정도다.

 

  • 2010년에도 안전신화는 계속된다

이곳은 2010년 안전활동 1순위 계획으로 지난해 실시했던 ‘위험성평가’를 전 사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으로 세웠다. 정량적이지만 정성적인 평가가 되도록 만들어 노사가 안전을 매개체로 더욱 가까워지게 하겠다는 것이다.

또 올해 실시하는 근골격계 질환예방 유해요인조사에서는 동종업계의 사고사례를 철저히 분석하여 개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 실천하도록 하는 것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보다 실질적이고, 세부적인 준비를 하여 유해요인조사부터 예방교육 및 대책수립까지 모든 절차를 작업자의 입장에서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주)롯데햄 윤일선 팀장은 “내 형제자매가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라는 목표로 전 임직원이 안전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2010년에도 롯데햄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안전의식과 안전한 작업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계속되는 한 업계 최고 (주)롯데햄의 안전신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