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인천청라 린 스트라우스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

인천 청라지구는 송도, 영종과 더불어 미래 인천을 이끌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이는 인접한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 등을 통해 세계와 연결되는 교통과 물류의 요지인데다 녹지도 풍부해 최적의 업무 및 주거지역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동북아시아 경제중심도시’를 꿈꾸는 인천의 포부에 큰 몫을 담당할 이곳은 현재 곳곳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실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현장이 있다. 바로 우미건설이 최고급 주거단지를 목표로 시공하고 있는 ‘인천 청라 린 스트라우스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이 그것이다.

‘린 스트라우스 현장’은 총 5개동(41~42층) 590세대 아파트 및 450세대 오피스텔을 짓는 사업으로, 청라 최중심의 상업시설에 랜드마크 건물로 지어지고 있다. 견실한 우미건설의 브랜드에 수준 높은 시공능력도 세간의 이목을 받는 이유지만 이곳 현장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물 샐 틈 없는 전방위 안전관리’로 사업시작이래 단 한건의 사고도 허락지 않고 무재해현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 무엇이 이곳을 우수 안전현장으로 이끌고 있는지 직접 찾아가 살펴보았다.

 


‘3STEP 운동’ 눈길

이곳은 작년 1월 착공에 들어가 터파기, 주차장(하프 PC공법) 등에 대한 공정이 끝나고, 지금은 지상 25~34층의 골조공사와 전기·설비공사, 창호공사, 마감공사 등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때문에 추락, 낙하, 화재, 감전 등 여러 재해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이들 위험요소에 대비하여 이곳은 ‘3STEP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은 사전에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3가지 단계로 집중하여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1STEP’은 사다리, 불안전한 기구 등을 없애는 것이다. 이어 두 번째 ‘2STEP’은 일일안전시공싸이클을 체계화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3STEP’은 기본지키기 운동 등을 통해 안전의식을 지속적으로 고취시키는 것이 포인트다. 이 세가지 STEP의 반복적 운영으로 이곳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철저히 예방해 나가고 있다.

‘명상’과 ‘사색’의 안전관리 주목

우수한 안전현장의 공통적인 특징이자 필수 요건인 ‘현장소장의 높은 안전의식’은 이곳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이곳 책임자인 고필주 소장은 ‘안전’을 현장관리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직접 안전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소장부터 안전을 중요시 여기고 솔선수범을 해야 현장 임직원 모두가 안전관리에 열의를 다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으로 ‘아침조회’를 들 수 있다. 고 소장은 아침 조회시 직원들에게 회사의 방침인 ‘명상’과 ‘사색’을 강조한다. 회사에서 정한 안전경영시스템의 기본과 원칙을 되새기고, 직원과 근로자가 무재해 현장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갖도록 항상 독려하는 것이다.

고 소장은 “직원 모두가 안전관리자라는 생각을 갖고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면 현장의 안전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면서 “이를 위해 ‘내가 안 해도 누가 대신하겠지’라는 마음가짐을 버리라고 항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근로자와 직원 개개인이 활기차게 출근하고 웃으며 퇴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드는 것이 의무이자 책임이라는 각오로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험에 최적화한 안전시설물

이곳은 시설물 제작 단계부터 사전검토를 통해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사전 안전조치가 설치된 시설물을 반입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설명을 하면, 일반적으로 알폼용 계단실의 경우 안전난간대를 설치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다. 이곳은 이런 어려움을 개선코자 알폼 안전난간대 꽂이 시설을 공장에서 주문 제작을 하여 현장에 적용시켰다.

또 초벌 도장을 달비계 작업이 아닌 GCS폼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공정계획을 세웠고, 공법상 기존의 발코니 안전난간대 설치가 어려워 골조의 알폼핀을 재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난간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했다.

아울러 창호설치시 추락사고를 예방하고자 사전 안전고리를 설치하여 창호 설치 시 안전대고리 시설로 활용하고 있으며, 유리가 미설치된 부분에는 웰빙띠를 설치하여 추락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실로 무결점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상생의 안전관리란 바로 이런 것

이곳은 협력업체와 함께 하는 자율안전관리활동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협력회사 자율안전관리(SELF-Control Safety Managent : SCSM) 프로그램이 그것.

이 프로그램에 따라 건축, 토목, 설비, 전기공종에 대한 표준모델과 공종별 세부안전체크포인트를 협력사에 배포하고 있다. 또 공사진행 전, 위험공정 작업진행시 효율적인 작업방법 및 위험성 관리기법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사 소장 등에게 전수하여 협력사 자율적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매주 안전공정회의를 통해 그 결과를 검토 분석하는 한편 이를 통해 본사와 협력사가 전원 참여하는 실질적이고 책임있는 안전관리를 구현하고 있다.

이밖에 이곳은 해당공종 경력 3년 이상인자를 멘토로, 공종별 신규 채용자를 멘티로 각각 지정, 멘토로 하여금 멘티에게 안전작업방법 등을 알려주도록 하는 ‘멘토·멘티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제도의 경우 우수 멘토멘티에게는 포상을 하여 제도의 실효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인천청라 린 스트라우스 주상복합 현장은 우수한 안전의식과 안전시스템, 자율안전이 조화를 이룬 안전관리의 모범을 보여준다. 이같은 안전관리가 우리나라 여러 현장에 널리 퍼진다면 건설재해율의 획기적인 감소도 분명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된다.

“안전이 있어야 시공도 있는 것”
고필주 현장소장

 

안전관리가 우수한 현장은 대게 두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착공부터 준공까지 모든 직원이 시공과 안전이 하나임을 인식하고, 작업 전 안전에 대한 사전검토 및 대책을 철저히 수립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현장에 처음 출근하는 근로자가 ‘이 현장에서는 안전을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라는 안전의식을 갖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저희 또한 이런 이런 장점이 현장에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현장에서 안전은 ‘시공전 안전조치’라는 개념만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오직 시공을 위해서 안전이 반드시 필요한 업무라는 개념이 자리잡고 있어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디 많은 현장이 이 점을 명심해주셨으면 합니다. 이것이 바로 저희의 안전관리 비결입니다. 

안전은 이런 것이다

▲ 김명현 과장 : 안전관리는 기본과 원칙입니다. 이 두 가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무재해는 분명히 찾아옵니다.

▲ 장윤식 대리 : 안전관리는 실천입니다. 남이 아닌 나부터 앞장서서 안전을 한다면 사고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 정우석 주임 : 효과적인 안전관리를 펼친다는 것은 현장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관리자가 아닌 근로자에의 입장에서 현장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거기에 해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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