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공항(주) 제주지점

제주 국제공항의 넓은 활주로에서 비행기 한 대가 착륙했다. 그러자 수명의 직원들이 일사천리로 움직인다. 화물카의 화물배송은 물론, 비행기 내부의 정리정돈, 그리고 급유까지 이들이 담당한다. 모든 작업까지는 30여분만이 주어질 뿐이다. 이런 작업을 오늘 하루 비행기가 착륙하는 내내 진행해야 한다.

이들은 아스공항(주) 제주지접의 직원들이 아스공항(주)는 지난 1988년 2월 17일 (주)금호공항으로 설립된 지상조업, 화물조업, 급유조업 등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회사다. 현재 국내 2개 항공사(아시아나, 에어부산) 및 외국 2개 항공사(동방항공, 남방항공)를 대상으로 고품질의 조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은 모든 서비스 활동의 근간

이곳은 업종의 특성상 고객들이 최우선이다. 업무 하나하나를 할 때도 고객들의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직원들의 안전 또한 무시될 수 없는 법. 직원들이 안전해야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손용갑 제주지점장은 ‘직원들의 안전이 모든 서비스 활동의 근간’이라는 점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내세우면서 안전한 작업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가 직원분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은 사소한 부분까지도 확실히 확인․점검해 나가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해나가자는 것입니다. 형식적인 안전이 아닌 실질적인 안전이 지금까지 우리 사업장의 무재해 비결이었고, 앞으로도 무재해 기록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바또바 운동, 안전문화 활성화에 큰 기여

이곳 아스항공(주)의 주요 안전활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무재해운동 기법 중 하나인 지적확인(Touch and Call)의 경우 차별화된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관리감독자 이상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이수토록 하는 것과 동시에 자체적인 특성에 맞도록 접목을 시킨 ‘바또바 운동(Back To The Basic)’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

특히 ‘바또바 운동’은 이곳 안전보건 활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 업체에까지도 적극 확산되면서, 지역의 안전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활동이다.

아울러 이곳은 인적 재해만 관리하는 무재해 배수 운동과 달리 물적 사고까지 포함하여 기록을 관리하는 소단위별 무사고 배수 운동(Zero Accident Campaign)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직원에게 목표의식을 부여하고, 매 배수 달성 시 마다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 다발시기 및 기상악화,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직원들의 안전경각심을 높이고 동일 유형의 사고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 직원에게 휴대폰 메시지로 상황별 안전수칙과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전 직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안전저해 요소를 사전 제거한다는 취지 아래 책임자급이 실시하고 있는 ‘Orange Cap 제도’를 취약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간관리자가 업무와 병행하여 순찰 활동을 하는‘안전담당자’ 제도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그밖에 전 직원의 건강증진을 위한 관리체제를 확립했으며, 근골격계 질환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업환경을 개선해나가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안전보건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이러한 안전활동이 적극 펼쳐지면서 이제 이곳은 대내외적으로 알아주는 안전현장이 됐다.

1997년 항공업계 최초로 안전보건 부문 초일류 기업으로 인증(노동부, 매일경제신문사 주관)을 받았으며, 2000년에는 영국의 국제적 인증기관인 BVQI로부터 국내 서비스업종 최초로 Safety Cert & OHSAS18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IATA(국제항공운송협회)로부터 국내 최초로 국제안전인증프로그램인 ISAGO인증을 취득했다.

아울러 1992년 10월 1일 무재해 운동을 개시한 이래 2009년 3월15일, 누적일수 6,010일로 무재해 16배수 기록을 달성했다. 무재해 17배수 기록 달성은 2010년 3월 30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아스공항(주)의 앞으로의 전망도 ‘밝음’이다. 사업장 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최근 여러 인증을 취득하면서 체계적인 안전보건 시스템을 더욱 확고히 구축해놨기 때문이다.

제주 지역의 안전문화를 선도해가는 선진형 안전사업장으로 자리잡은 아스공항(주). 이곳의 안전문화가 제주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전 사업장에 널리 확산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미니인터뷰-손용갑 제주지점장

“안전, 기업생존의 필수요소”

 

현재의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 안전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스항공(주) 제주지점은 앞으로도 제안제도 및 안전제도 등을 적극 활용하여 무재해 기록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입니다. 또 이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아름다운 기업으로 발돋움해나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근로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하나 쯤은 괜찮겠지’ 하는 자세를 버리고, 희생정신, 집념의 정신으로 솔선수범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자세로 항상 웃으면서 근무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임직원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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