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인 이상 사업장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5.2%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100인 이상 사업장 8,458곳 중, 7월말까지 임금협상을 타결한 3,636곳을 분석한 결과 임금(정액급여+고정상여금)인상률이 5.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같은기간 인상률(4.6%)보다 0.6% 높은 수치다.

부문별로는 민간(3,556개소)의 경우 5.2%, 공공기관(80개소)은 4.1%의 인상률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출판, 영상, 방송통신, 정보서비스업, 숙박·음식업이 각각 6.3%로 높게 기록됐고, 제조업도 5.8%로 평균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00인 이상 5.7%, 1,000~5,000인 미만 5.3%, 300~500인 미만 5.2%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물가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임금협약 시에는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사업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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