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주) 냉천물류센터

경북 경주시 외동읍에 소재한 현대모비스(주) 냉천물류센터는 최근 전국의 현대모비스(주) 물류센터 중 최초로 무재해 8배수를 달성했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며 뛰어난 물류관리능력을 입증 받은데 이어 안전관리능력 역시 최상의 수준임을 만방에 떨친 것이다.

이곳 임직원들은 이번 성과를 당연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리드타임 감소, 창고 최적화 관리 등 빼어난 물류관리능력을 갖추기 위해선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수라는 게 이곳의 설명. 안전으로 글로벌 그룹 현대모비스(주) 최고의 물류센터로 우뚝 선 이곳 현장을 찾아가 봤다.
깨끗한 작업환경이 사고를 막는다

이곳은 자동차 보수용 부품을 보관 및 재고관리하는 물류창고로, 주요 업무는 ENG, T/M 등의 핵심부품을 입·불출하는 것이다. 부품을 입하, 출하하는 것이 주요 공정이다 보니, 이곳에선 지게차 등 대형기계기구를 사용하는 작업이 많다. 즉 잦은 기계기구의 사용으로 인한 중대재해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 것이다.

이런 높은 위험요소에 대응해 이곳에선 다양한 안전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곳이 가장 주력하는 것은 ‘3정5S’활동이다. 이는 깨끗하고 쾌적한 작업환경만 조성돼도, 사고의 대부분을 막을 수 있다는 이곳 경영진의 방침에 의한 것이다.

홍재성 소장은 “3정5S 등의 환경개선활동을 통해 쾌적한 작업장을 만들면 작업장 위해요소가 사전 제거됨은 물론 직원들의 건강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우수한 안전관리의 배경은 높은 안전의식

안전교육도 이곳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이곳 사업장은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을 가장 경계한다. 미흡한 안전의식이 사고를 불러온다고 보는 것. 따라서 이곳은 직원들의 안전의식 제고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신규채용자에 대한 안전교육, 위험·유해기계기구 작업 근로자에 대한 교육, 매 작업 전 교육 등 여러 교육과정을 마련해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종합안전컨설팅기관에 의뢰해 전문가에 의한 안전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무재해 8배수 넘어 10배수 향해 정진

최근 이곳은 장비 관리 부분에 중점을 두고 안전관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얼마 전 내리막길에서 지게차가 내려오다 브레이크 작동 고장으로 사고가 날 뻔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게차에 짐이 실려 있지 않았고 작업자들이 서둘러 조치에 나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는 이곳이 장비의 안전관리에 더욱 경각심을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이곳은 즉각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펼치는 등 사내 전 장비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아울러 이곳은 직원들의 안전의식에도 약간의 빈틈이 생겼다고 판단, 산업안전캠페인 등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활동도 더욱 강화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이곳은 의식과 실천이 하나 된 안전관리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점을 보았을 때 이곳이 목표로 하는 무재해 10배수 달성은 분명 어렵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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