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사고만 4건 발생, 현장성 높은 대책 큰 성과


지난주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실질적인 해빙기안전사고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건설현장 및 각종 주요시설에서 해빙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규모 축대·옹벽과 절개지에서 경미한 붕괴사고만 4건 발생했다”라며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인명피해 Zero화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이 밝힌 수치에 따르면 사고건수는 최근 5년(2005~2009) 평균 17.2건과 비교할 때 77%감소한 수치다. 인명피해도 5년간 평균 9.6명에서 이번에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예년에 비해 현장성 높은 특별대책과 관련부처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소방방재청은 해빙기 대책기간을 3개 권역별(남부권 1월 20일~3월 15일, 중부권 2월 1일~3월 31일, 북부권 2월 10일~3월 31일)로 설정하고, 그간 해빙기 대책과는 차별을 두고 정책을 추진했었다.

또 현장재난관리관과 재난전조정보담당관을 통한 사전예찰활동과 각종 시설물 및 건설현장, 급경사지, 축대·옹벽, 자연재해위험지구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예년에 비해 크게 강화했다.

아울러 해빙기 사망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건설공사장(최근 5년간 해빙기 사상자중 73%발생)에 대해서 현장소장 및 안전관리자, 관계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했던 것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대국민 홍보활동 및 예년과 차별화된 현장 위주의 안전관리시책 추진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된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가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현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실효성 높은 점검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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