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국제적으로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동해시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세계 최초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국제안전도시 현지 실사에서 해외 평가위원 6명의 만장일치로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인 인증 선포식은 오는 12월 초 치러질 예정이다.

참고로 국제안전도시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 본부: 스웨덴 스톡홀름)가 WHO와 연계하여 사고나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임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현재 31개국 406개 도시가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송파구·부산시·세종시 등 22곳이 인증을 받았다.

이번 현지 실사에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 회장인 데일 한슨 박사(호주)를 비롯해 스웨덴, 대만, 러시아, 이란, 중국 등 6개국 평가위원들이 인터넷으로 참여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준비 중인 일본 및 국내 지자체들과 관련 전문가들도 다수 참관하는 등 세계 최초의 온라인 현지실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2015년부터 진행된 153개의 국제안전도시 사업을 소개하고, 해당 사업들로 사고발생 빈도와 사상자가 얼마나 줄었는지에 대해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설명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일 한슨 ISCCC 회장은 실사 총평에서 “안전도시를 위한 동해시의 강력한 리더십과 체계적 사업기획,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보장하는 튼튼한 민관 협력체계가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안전도시 사업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만들기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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