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신청사로 이전해 지난 9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는 부지면적 3만6096㎡로, 화학사고 대응 야외 모의훈련장(2740㎡), 합동훈련장(5817㎡)을 갖췄다. 건물면적은 1만2286㎡로 실험연구동, 행정·교육동, 생활관 등 3개 건물로 구성됐다.
화학물질안전원은 대규모 야외 훈련시설이 확보됨에 따라 화학사고 대응 교육과 훈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교육생에 대한 편의성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화학사고 대응 전문교육 교육생을 연간 3000명에서 6000명으로 2배 이상 늘리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최첨단 훈련 장비를 도입한다. 또한 실습 위주의 현장교육을 지난해 33% 대비 70%까지 늘릴 계획이다.

조은희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번 신청사 이전은 단순히 기관을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화학안전 선도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며 “화학사고·테러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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