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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에서 철거 중이던 교량 상판이 붕괴돼 노동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지난 14일 오후 2시 15분께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에서 노후 교량인 상동교를 철거하던 중 교량 상판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교량 하부에서 작업 중이던 서모(55)씨가 상판에 깔려 매몰됐다. 또 당시 상부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4명도 상판이 무너져 교량 밑으로 추락했다.

서씨는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구조됐으나 숨졌고, 교량 밑으로 추락한 노동자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상동교는 길이 45m, 폭 6m의 노후 교량으로 이날 임시 가교 설치 후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이었으며 교량 상부에 6명, 하부에 서씨 등 2명이 작업 중이었다.

해체 작업은 교량 상부에서 5등분으로 자른 상판을 크레인으로 들어 올린 뒤 하부에 내려놓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상판이 한 쪽으로 무너져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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