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이달 말까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고위험 사업장과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북 구미와 고령 등에서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점검은 대구·경북 주요 산업단지에 대기질 분석 장비를 장착한 이동측정 차량, 드론, 열화상 카메라 등을 투입해 의심 사업장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사고위험이 높은 시설을 발견하면 즉각 조치할 방침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 준수 여부,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폐기물 적정 보관·처리 여부 등에 대한 통합 점검도 매달 진행한다.

단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한다.

아울러 관리능력이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하는 기술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주대영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점검은 여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화학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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