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분야의 최신 연구동향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안전학회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2020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안전학회 춘계학술대회는 매해 5월에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7월로 연기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확진자와의 접촉자 및 증상 의심자는 세미나장 입장이 금지되고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진행됐다.

행사 규모는 예년과 다름 없었다. 국내외 민·관·학계에서 450여명의 산업안전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기계안전, 전기안전, 화공안전, 연구실안전, 안전정책, 반도체 안전 등 14개 분야에서 222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안전보건공단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전문연구세션이 운영되는 등 학술대회 수준 역시 어느 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는 것이 참석자들이 평이다.

김두현 안전학회 회장은 “올해 춘계학술대회의 특징은 현장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많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안전보건분야 산·학·연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그동안의 연구·실무경험을 공유했다.
채수현 교육문화이사와 이재헌 연수원장은 대회기간 동안 안전보건유관기관·단체 인사들과 만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산업재해 예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기업의 안전활동 모니터링을 통한 실행력 향상에 관한 사례 연구(김종인 국장, 중앙회 안전진단본부) ▲지하공동구 전력선의 전자기장 분포에 대한 회귀분석(성민영 국장, 중앙회 경영지원본부) ▲ESS의 배터리관리시스템에 대한 위험성 평가(김의식 차장, 충북지회) 등에 대해 구두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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