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나만 손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자동화기기를 통한 입출금은 물론, 편의점 등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현금 거래 후 남은 거스름돈도 내 계좌로 바로 입금 받을 수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3일 은행계좌 기반의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는 14개 시중은행과 농협, 수협중앙회 등 금융기관 16곳으로 구성된 금융정보화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서비스다. 은행계좌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 형태의 현금 IC카드를 모바일에 담은 것이다.

이 서비스는 은행계좌 보유자라면 누구든지 모바일 현금카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자동화기기를 통한 입출금은 물론 편의점과 마트 등 가맹점에서의 대금결제, 현금인출,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사용 중인 은행과 가맹점의 은행이 다르더라도 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서비스를 실시한 은행 간 자동화기기 교차 이용도 가능하다.

현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은행은 SC제일은행, 농협, 제주은행, 농협중앙회, 수협, 수협중앙회, 우리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등 10곳이다. 신한은행, 부산은행 등 나머지 은행들은 시스템 점검이 완료되는 대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마트의 경우 농협 하나로마트 직영 매장에서만 대금 결제가 가능하며, 올 하반기에는 이마트24, 미니스톱, 현대백화점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현금 입출금시 필요한 플라스틱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되고 거스름돈을 보유해야 하는 데에 따른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다”며 “저비용 구조의 직불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낮은 가맹점 수수료 적용, 빠른 대금입금 등으로 사회적 비용도 감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