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산지에 설치된 풍력발전시설과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오는 19일까지 실시한다.
산림청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산지 내 풍력.태양광발전시설의 재해 발생 요인을 미리 확인하여 사전에 조치함으로써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며 산지 내 발전시설로 인한 토사유출이나 붕괴 등 재해 우려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특히 이번 점검은 지난해 재해가 발생해 복구조치 중인 사업장과 규모가 큰 시설 위주로 실시된다.
점검에서 관리가 미흡한 시설은 관련 규정에 따른 조치명령을 통해 장마철 전까지 재해방지시설 설치 등 보완을 완료토록 독려할 예정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산지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각종 시설의 입지를 위한 공간으로 이용 가치가 있지만 재해에 취약하다”며 “현장점검을 통해 산지 내 발전시설의 재해발생 요인을 미리 확인, 사전 조치하고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일선 현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산지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6월 4일부터 태양광발전시설도 전문기관의 현장점검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산지관리법이 개정·시행된다.
정태영 기자
anjty@safet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