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 공개

정부가 사망사고 발생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지난 2월과 3월 두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4개 기업의 건설현장에서 총 4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H건설에서는 지난 2월 20일 ‘다산진건 공공주택지구 자족용지 3-1, 2블록 지식산업센터’ 현장에서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K건설과 E건설, T건설 등 3개 건설사의 현장에서도 각 1명씩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4개 건설사에 대해 오는 5월부터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월과 3월 도심지에서 10m 이상 굴착공사를 진행 중인 건축물·공동주택 건설공사 등 전국 105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한 결과, 총 112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시공자에게 품질관리비와 안전관리비를 미지급하는 등 발주자의 위법사항 7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안전관리계획이 미흡한 현장 및 흙막이 가시설의 설치가 불량한 현장 등 11건에 대해서는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올해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하여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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