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자율방재단 등 참여

지난 4월 5일 서울시 양천구에서 노후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 제공 : 뉴시스
지난 4월 5일 서울시 양천구에서 노후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 제공 : 뉴시스

 

서울시가 하수관로, 공사현장 등 수해에 취약한 시설을 점검한다. 집중호우 및 태풍 등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시는 4월 말까지 전문가, 지역 주민 등과 합동으로 빗물펌프장, 하천주변 대규모 공사현장, 하수관로 정비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대상현장은 오류천, 강서구청사거리, 강남역 유역분리 터널, 양재천 우안도로 건설, 목동천 생태하천 조성시범사업 등 30개소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전문가, 자율방재단, 대학생 등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한다. 점검결과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해당기관에 통보해 후속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한다.

시와 점검단은 지난달 10일 오류천 단면 확장 공사 현장을 시작으로 재해우려 지역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그 과정에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토록 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우기 전인 다음달 15일까지 조치 완료 후 결과를 제출하도록 안내한다.

시는 점검기간 발견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안전 조치를 진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침수방지시설 설치와 풍수해보험료지원 등 재난상황발생 이후 신속한 피해복구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여름철 풍수해대책 중에서 중요한 것은 시민이 직접 생활주변의 위험시설을 관심 있게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다”라며 “서울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풍수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해방지의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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