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대화형 서비스 연내 도입

우리 주변 생활 속 불편사항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생활불편신고’ 어플리케이션이 안전신문고로 통합되어 운용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전신문고 활성화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안전 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안전신문고를 통한 신고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도입된 지난해에는 100만 건을 돌파했을 정도로 이용자가 급증했다. 문제는 안전신문고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생활불편신고 앱의 이용이 미비해졌다는 점이다. 게다가 국민이 어떤 신고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는 지 혼선을 주는 부작용도 생겼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행안부는 생활불편신고 앱을 연내 안전신문고로 통합하고 서비스 개선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사진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즉시 신고만 가능하던 것을 앱에 미리 저장한 뒤 다른 장소에서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한다. 아울러 본인이 신고한 내용을 한 달(4주) 후 확인하고 조치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재신고할 수 있는 ‘해피콜 서비스’와 이용자가 입력한 내용에 맞춰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챗봇(chatbot) 기반의 ‘인공지능(AI) 대화형 서비스’도 연내 도입한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생활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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