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경제(Gig Economy)란 산업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사람을 구해 계약직 혹은 임시직 형태로 고용하는 경제 방식을 말한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어딘가에 고용되어있지 않고,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일하는 ‘임시직 경제’를 뜻한다.

처음에는 긱(Gig)이라는 용어가 프리랜서, 1인 자영업자 형태로 일하는 것을 가리켰으나, 최근 ‘온디맨드(O2O)’ 업체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며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오토바이뿐 아니라 자전거, 전동킥보드만 있어도 근로자가 가능한 시간에 필요한 만큼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긱 이코노미 종사자(긱 워커·Gig Worker)가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장점과 함께 다양한 부작용도 파생되고 있다. 일례로 관련업체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이들이 근로자로 유입되면서 성희롱·욕설·배달음식 갈취 등의 신고 사례가 많아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근로자의 고용불안, 임금정체 등의 문제가 숙제로 주어졌다.

이에 따라 고용인와 근로자 모두에게 건강한 일자리가 보장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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