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통보 받은 종사자 699명

우리나라 방사선 관계 종사자의 피폭량이 매년 줄고 있음에도 캐나다, 독일, 영국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를 발간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방사선 관계 종사자는 8만9025명으로 2017년 8만4273명 대비 5.6% 증가해 2014년부터 5년간 평균 6.0%씩 늘었다.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선량은 0.45 m㏜(밀리시버트)로 전년(0.48m㏜)보다 0.03 m㏜ 감소하면서 연간 선량한도(50m㏜)의 100분의 1 이하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캐나다(0.06 m㏜, 2016년), 독일(0.05 m㏜, 2014년), 영국(0.066 m㏜, 2010년), 일본(0.32 m㏜, 2017년)등 주요 국가들과 비교하면 아직 높은 수준이다.

분기에 5m㏜를 초과해 주의 통보를 받은 종사자는 699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0.8%였다. 이 비율은 2014년부터 5년 동안 1% 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 종사자에 대해 직종별로 의료방사선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는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며 “의료기관 스스로 종사자에 대한 방사선 안전관리교육 및 방사선 촬영 시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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