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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가 내정 된 지 두 달여 만에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받았다.

아그레망은 대사나 공사 등 외교사절 파견 시 상대국으로부터 얻는 사전 동의로, 타국의 외교사절의 부임을 동의하는 국제관례상의 제도다. 아그레망을 받은 사람은 페르소나 그라타(persona grata)라고 하며, 그렇지 못한 사람은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로 일컫는다.

이러한 아그레망은 상대국의 내정 후 6주 내에 나오는 것이 통상적이다.

하지만 이번 이수혁 주미대사는 내정 된지 두 달여 만에 아그레망을 받아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일간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미국 측이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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