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 29명…화재·산재 2명씩 목숨 잃어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각종 안전사고는 예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2~15일 추석 연휴 기간 사고건수는 1663건으로 전년(2935건)보다 1272건(43.3%) 감소했다.

하루 평균 사고 건수는 415.8건으로 작년(587건)보다 29.2%포인트 줄었다. 이는 지난 2016년(541.8건), 2017년(579.6건)보다도 대폭 줄어든 수치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50명)보다 17명(34%) 줄어든 총 3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작년(10명)보다 17%포인트 줄어든 8.3명이었다.

도로·철도 등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올해는 4일간 29명이다. 지난해 5일간 40명인데 반해 11명(8.8%) 감소한 것이다. 사고원인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행자 사고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토바이 사고는 6명, 차량 사고 3명으로 나타났다. 도로변 구조물 등 충돌로 사망한 인원은 3명이며 철도사고 2명, 자전거·전동휠체어 사고사가 2명이다.

귀성행렬이 시작된 연휴 전날을 포함하면 올해 41명이 사망했다.

화재와 산업재해로는 각 2명이 사망했다.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16년부터 매년 발생했으나 올해는 1명도 없었다.

추석연휴 4일간 부상당한 이는 1934명이며 하루 평균 부상 건수는 작년(897.2건)의 절반 수준인 483.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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