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안전센터 315곳 864명 우선 교육

앞으로 현장에 나가는 소방관들도 119구급‧차량 운전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이 강화된다.

소방청은 현장출동 소방관을 대상으로 소방차량 운전·조작 교육을 실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는 출장과 휴가 등으로 인한 운전요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처다.

현재 소방차량 16종 중 출동 빈도가 많은 펌프차와 물탱크차, 구급차, 구조차 등 4종은 전국적으로 4967대 운용 중이다.

운전요원은 3교대 근무 기준으로 ‘차량 1대당 3명 지정’ 원칙에 따라 1만5000여 명을 배치했으나 출장과 휴가 등에 대비한 여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소방청은 운전요원을 비롯한 현장출동 소방관 누구나 소방차량 운전·조작이 가능하도록 교육을 실시해 2022년에는 현재 소요 인력의 2배인 3만여 명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전국 119안전센터 315곳 소속 소방관 864명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키로 했다.

운전 경력이 풍부한 선임소방관을 교관으로 지정해 약 6개월 간 기본 조작훈련과 도로주행을 집중 교육하게 된다. 주행거리 600㎞를 완료하면 평가를 거쳐 차량을 몰도록 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또 화학차·조명차 등의 특수차량 자격제를 도입하고, 특수차량 운전요원 교육과정을 지방소방학교 등에 추가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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