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관절과 척추를 바로 잡는 궁극의 스트레칭

 

무지외반증이나 다리의 부종, 너무 넓은 발 볼 등의 고민으로 곤란한 사람은 발목에 있는 관절에도 주의를 기울여보자. 현대인의 발에는 2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발바닥의 세로 아치가 무너지는 양측 평발이다.

발바닥에는 활 모양으로 붙어 있는 세로 아치와 가로 아치가 있다. 이 가로·세로 아치의 출발점이 되는 것이 발볼과 엄지발가락의 연결 부위, 새끼발가락과 발볼의 연결 부위, 발꿈치 이렇게 3곳이다. 다리에 실리는 체중은 이 3군데로 분산된다. 지면부터 충격을 흡수하거나 몸 전체의 자세를 균형 있게 지탱하기 위해서도 가로·세로 아치의 존재는 중요하다.

한 쪽 다리로 까치발을 서면 체중이 실리는 쪽으로 편중되거나 발꿈치가 안쪽으로 기우는 상태가 된다. 실제 발목 관절을 뒤에서 봤을 때, 아킬레스건부터 발꿈치가 일직선인 상태라면 정상, 발꿈치가 안쪽으로 치우쳐 기울어져 있으면 양측 평발이다.

양측 평발은 발바닥부터 종아리에 걸쳐 뻗어 있는 후경골근이 쇠퇴함으로써 세로 아치가 눌리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이다.

우리가 후경골근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장 효과적인 트레이닝은 발가락 걷기다. 발가락 힘을 사용해 앞으로 나아가는 동작으로, 직장에서도 책상 밑에서 구두를 벗고 할 수 있다. 발볼과 발가락의 연결 부위인 가로 아치 주변부터 크게 발가락을 움직이는 것이 포인트다. 약해진 고유근과 후경골근을 집중해서 단련할 수 있는 게 이 동작으로, 안 되더라도 하다 보면 점점 근력이 붙는다. 발의 붓기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