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100일 간 전국 위험현장 불시 점검

안전보건공단이 7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100일간 산재 사고사망 감소를 위한 긴급대책을 추진한다.

대책의 핵심은 산재예방사업의 추진 방식을 기존 기술 지도 및 지원 중심에서 현장 점검(순찰)을 강화하는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2인 1조로 한 200여개의 점검반을 구성하여 추락, 끼임, 질식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국의 위험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산재 사고사망의 39%(376명)를 차지한 추락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인력의 80%를 건설현장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 패트롤카 27대를 신규 투입하여 건설현장 밀집지역도 순회 점검한다.

점검 결과, 산재예방 조치가 미흡한 현장에는 즉시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이를 거부하는 경우 관할 고용노동청에 감독을 요청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번 긴급대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본부장 및 실장급을 권역별 대응 책임자로 정하여 추진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긴급대책 추진기간 동안 산재 사고사망 감소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산재예방 조치 이행을 유도하기 위한 집중 홍보도 추진한다.

박두용 공단 이사장은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에 산재예방 사업을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산재사고사망자 절반 감소 목표의 달성 여부가 달려있다”라며,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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