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부 직접접촉’서 빈발

이미지 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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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에 감전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3~17년)간 감전 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는 총 2810명(사망 129명‧부상 2681명)에 달한다.

특히 전체 사상자의 35%(988명)는 비가 많이 내리는 6~8월 여름철에 발생했다.

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먼저 콘센트 등 전기가 흐르는 충전부에 직접 접촉한 경우가 1646명(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 회로의 연결 또는 단락(短絡)이 원인이 돼 생기는 아크에 의한 감전 사고가 28.7%(809명)였다. 이외에도 ‘누전 9.4%(265명)’, ‘플래쉬오버 1.9%(53명)’, ‘정전 유도 1.0%(27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 유형으로는 ‘전기공사·보수’가 1156건(41.1%)으로 가장 빈발했고, ‘단순 장난·놀이’가 267건(9.5%)으로 전기 운전점검(248건·8.8%)‘과 기계설비공사(148건·5.3%)’ 보다도 훨씬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66명(23.7%)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50대 583명(20.7%), 30대 552명(19.6%), 20대 338명(12.0%), 10대 미만 251명(8.9%), 61대 이상 247명(8.8%), 10대 97명(3.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10세 미만 사상자 중에서는 영유아(0~5세)의 비율이 87.3%(219명)으로 높았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사리 분별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물기가 있는 손으로 콘센트를 만지거나 전자기기를 가지고 놀다가 감전 사고가 나지 않도록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평소 감전 사고의 위험성과 안전 수칙에 대한 교육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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