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과속, 안전모 미착용이 주요 원인

최근 5년간 이륜차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180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매일 한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2014~2018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는 연평균 6.3%, 사망자수는 1.1%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해당 기간 동안 이륜차 교통사고는 총 6만6250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037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루에 한 명은 이륜차 교통사고로 사망한 셈이다.

전반적인 교통사고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륜차 교통사고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로 2014년(1만1758건)부터 2015년(1만2654건), 2016년(1만3076건), 2017년(1만3730건), 2018년(1만5032건)까지 이륜차 교통사고는 꾸준히 늘어났다. 사망자수도 2012년 1.8명~2.0명 수준에서 정체됐다.

공단은 이륜차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주원인으로 신호위반.과속 등 난폭운전과 안전모 미착용 등 안전의식 미흡을 꼽았다. 특히 국내 이륜차 운전자들의 안전모 착용률은 2018년 기준 84.6%로, 스위스(100%), 일본(100%), 캐나다(99%) 등 교통안전 선진국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무더위가 시작되면 덥다는 이유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모는 안전띠와 마찬가지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안전모 착용과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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