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산재 환자 3000여 명 통원치료 전망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 개소식에서 운동치료 시설을 체험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뉴시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 개소식에서 운동치료 시설을 체험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뉴시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24일 국내 최초의 산재병원 외래재활센터 모델인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이 개소식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산재 노동자의 신체 기능 회복과 직업 복귀를 위해서는 빠른 재활이 매우 중요하지만, 재활치료는 수익성 등이 낮아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의료시설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근로복지공단 산하의 산재병원에서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접근성이 어려워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서울 영등포구 소재에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이 개소하면서 연간 서울·경인 지역에 거주하는 산재 환자 3000여 명이 편리하게 통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은 서울·경인 지역 산재 환자들이 출퇴근 시간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물리·작업치료사 등이 맞춤형 전문 재활 프로그램, 직업 재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한 시절에 추진했던 외래재활센터가 마침내 개소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른 지역에도 외래재활센터를 늘려 산재병원의 접근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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