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대한산업안전협회·대한산업보건협회, 추락·화재·질식 등 주제로 가상·증강현실 통한 안전보건체험행사 진행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예비 취업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노총(위원장 김주영)은 최근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윤양배), 대한산업보건협회(회장 김준연)와 함께 충청북도에 소재한 국립 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에서 대학생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안전보건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이 안전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산업현장의 주역이 될 예비 취업준비생들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교육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이러한 목적에 걸맞게 행사기간 중에는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추락, 화재, 질식 등의 안전사고를 주제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관람객들은 ▲비계 및 달비계 작업 중 추락 ▲용접·용단 작업 중 화재 ▲밀폐 공간 작업 중 질식 등의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해보며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새내기 직장인들이 알아두면 도움이 될 기본 노동법률 및 생활법률에 관한 무료 상담 부스도 운영돼 큰 주목을 받았다.

김광일 한국노총 안전보건연구소장은 “한국노총은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보건 체험활동을 마련해 예비취업자 및 노동자 모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AR기술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의 청사진 제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손꼽히는 증강현실(AR)이 접목된 안전 콘텐츠도 소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압력용기, 지게차 등 사업장 내 유해위험기계기구의 위험요인을 신속히 발굴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증강현실 기반의 ‘스마트 글라스(BT-300)’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협회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최신 안전기술 및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안전저널.안전기술 등의 간행물을 배포하며 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산업현장 안전관리의 미래상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협회는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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