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시 흥해읍의 ‘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 부지의 복구 및 안전관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에 따르면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이 포항지진을 촉발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이에 포항시와 지역 주민들은 지열발전소의 폐쇄 및 부지 복구, 지진계측기 설치 및 모니터링 결과 공개 등 부지의 안전한 관리방안을 요청해 왔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정부는 포항시와 합동으로 ‘포항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전문가TF’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TF는 안전한 부지 복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진 및 지하수 모니터링, 부지의 응력 해석 등 고난도의 기술적인 검토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포항시 시민대표가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TF의 권고안 및 유관 기관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부지 복구 및 안전관리 조치를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은 포항지진 발생 후.중지되었으며, 금명간 공식 중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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