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지난 3월 22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지난 3월 22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이미지 제공 :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40대의 취업난 해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달 22일 오전 홍 부총리는 경기 부천 소재 부천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경제 중추라 할 수 있는 3040세대의 고용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나 어깨가 무겁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26만 3000명 늘어나,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보면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와 40대 취업자 수가 각각 11만 5000명, 12만 8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부총리는 이 같은 현상과 관련해 “노동시장 수요 측면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해법이라 생각한다”며 “공급 측면에서는 해당 직종에 맞는 기술이나 기능을 잘 습득해 ‘맞는 일자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또 “내일배움카드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대상을) 늘려서 16만 6000명 정도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내일배움카드는 정부가 청년들의 직업훈련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는 이어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이나 내일배움카드 제도가 관련 현장에서 잘 작동되는지 목소리를 주면, 내년 예산 편성이나 올해 예산 집행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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