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현대·GS 등 싱가포르 안전상 휩쓸어
철저한 안전관리 통해 글로벌 건설사로 입지 다져

국내 건설사들이 세계 각국에서 고난이도 기술을 활용한 시공능력, 안전관리능력 등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해외건설협회는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외국정부, 발주처 등으로부터 수상한 건설 분야 주요 수상사례를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쌍용건설은 지난해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을 받으며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다 수상기록 30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싱가포르 노동부 주관의 안전보건상인 SHARP(Safety & Health Award Recognition for Projects)를 받았을 정도로 우수한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에서 품질우수 건설사 부문과 프로젝트 시공능력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품질우수, 건설환경 선도기업, 환경인증, 프로젝트 시공능력, 프로젝트 생산성 등 5개 부문에서 총 27차례 수상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이 설계·시공한 터키의 보스포러스 제3대교(Yavuz Sultan Selim Bridge)가 국제교량 및 구조공학연합회(IABSE)가 주최하는 ‘OStrA(Outstanding Structure Award)’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GS건설은 육상교통청(LTA)이 주관한 싱가포르 안전대상(ASAC)에서 우수 안전보건관리 사업장, 우수 환경관리 사업장, 카테고리1 무재해 달성 사업장 등 3개 부문을 석권하는 업적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두산중공업은 체계적인 EHS(Environment-Health-Safety) 시스템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꾸준히 자율안전활동을 전개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발주처로부터 무재해 600만 시간 달성 인증서를 받았다.

해외건설협회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건설사가 세계 각국 정부와 주요 발주처로부터 시공능력, 기술력, 안전관리능력 등을 인정받은 것은 엄청난 성과”라며 “이러한 성과는 국내 건설사들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해외사업 수주확대에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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