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가 올해 소득분에 대한 연말정산 결과를 사전에 확인해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세청은 연말정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6일부터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미리보기 서비스는 절세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과세기간 종료 전에 각 근로자에게 미리 제공하는 것으로, 국세청 홈택스(http://www.hometax.go.kr)에서 공인인증서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올해 1~9월 말까지 사용한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데이터가 제공된다. 여기서 근로자는 10~12월 말까지 사용 예정인 신용카드 금액과 총급여액을 추가로 입력하면 소득공제 금액과 예상 세액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또 전년도 신고금액으로 미리 채워진 부양가족 수, 각종 공제금액 등을 수정ㆍ입력하면 개정세법이 반영된 연말정산 예상세액이 산출된다.

이밖에도 예상세액에 따른 절세 도움말, 과거 3년간 세액 증감 추이, 실제 세부담율(실효세율)과 관련한 도표 및 그래프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연말정산 서비스도 제공된다. ‘모바일 연말정산’에서는 ▲자료제공 동의 ▲절세주머니 ▲3년간 신고내용 등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기본공제 대상자는 본인 인증(휴대전화, 공인인증서) 절차를 이행하고 모바일 환경에서 자료제공 동의를 신청하면 된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1800만명의 근로자들이 연말정산 편의를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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