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 길잡이 협약식 개최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시스템 개선에 대기업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각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이와 관련한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청장 이재윤)은 지난달 25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산업재해예방 길잡이 협약식’을 개최했다.

  ‘산업재해예방 길잡이’ 사업은 사회적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안심일터 조성을 위해 대기업의 산업안전보건 노하우를 무상으로 전수해주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시범 실시된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사업에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관내에서 산업안전보건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유한킴벌리, 한라공조, 한국타이어, 한솔제지, 한국로버트보쉬기전 등 5개 대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대기업은 10개소의 중소기업과 개별 결연하여 약 6개월에 걸쳐 기업간 협의 하에 위험성 평가, 안전보건교육, 기술지도, 모범현장 탐방 등의 멘토링을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10개 중소기업에는 사회적기업 5개소, 대덕산업단지 소재 재해예방역량 강화를 원하는 중소기업 5개소가 포함됐다.

 이재윤 대전고용노동청장은 “시범사업으로서 제조업 일부 사업장을 대상으로 출발하지만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하여 필요할 경우 규모를 확대하고 타 업종으로도 확산해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규모 기업의 상생문화에 기여함은 물론 ‘든든하고 활기찬 안심일터’를 조성하는데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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