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와 동일한 법적효력 부여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도 자동차검사 안내문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6일부터 ‘자동차검사 사전 안내문 모바일 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내문은 차량 소유주 명의의 휴대폰에 ‘카카오 인증톡’으로 발송되며 이름, 주민번호, 휴대폰번호로 본인인증을 거친 후 확인할 수 있다. 단, 개인차량 소유주에게만 발송되며 법인과 영업용 차량은 제외된다. 공동소유 차량의 경우 자동차 등록정보에 기재된 1인에게만 메시지가 발송된다.

카카오 인증톡은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받아 비밀번호나 생체인증으로 전자서명을 하면 전자문서로 만들어 이용기관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증한 모바일 안내문은 등기와 동일한 법적 효력이 부여된다.

아울러 가까운 검사소 검색과 콜센터 연결, 길 찾기 기능 등 부가서비스 이용을 통해 예약부터 검사까지 원스톱 처리도 가능하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모바일 고지 서비스는 차량정보와 인증정보가 일치한 대상에게 발송될 뿐만 아니라, 본인인증을 거쳐야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잘못 배달되거나 분실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라며 “안내문이 정확하게 전달되면, 자동차검사 미수검에 따른 과태료 부과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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