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산업 및 주력산업에 집중 투자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에 총 예산의 29.1% 배정

정부가 올해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예산으로 3조1000억 원을 편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R&D 지원규모가 전년 대비 1.3% 감액된 3조1580억 원이 될 것이라 밝혔다.

산업기술 R&D 예산 자체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미래신산업·주력산업 지능화 등 혁신성장을 위한 중점투자 분야 예산은 1조6624억 원으로 지난해(1조5507억 원)보다 증가했다.

특히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에서 제시된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 분야 기술개발에는 올해 산업부 R&D 총 예산의 29.1%에 이르는 9193억 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2022년 전기차 35만 대 보급 등을 달성하기 위해 ‘전기·자율주행차’ 분야에 전년 대비 250억 원 증액된 1491억 원이 투자된다.

‘IoT가전(스마트홈)’ 분야에는 전년 대비 98억 원이 증액된 816억 원이 배정되었다.

미래에너지 전환 및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을 위한 첨단전력 인프라 구축, 분산전원 연관 산업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는 전년 대비 116억 원이 증액된 4175억 원, 빅데이터·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스마트헬스케어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바이오·헬스’사업에는 전년 대비 421억 원 증액된 1992억 원이 지원된다.

4차 산업혁명의 두뇌와 눈 역할을 하는 차세대 메모리·파워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는 전년 대비 137억 원이 늘어난 720억 원이 편성된다.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와 관련되어 향후 추진할 구체적인 기술개발 사항은 올 1분기 내에 수립될 업종별·기능별 세부 이행방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밖에 주력산업 고도화, 융합산업 육성, 인력양성 및 기반구축, 에너지 기술개발 등 국민생활과 산업에 필수적인 R&D 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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