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모저모

불합리한 일에도 항의 못해…음주로 스트레스 해소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상사’ 때문에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6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5.9%가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곤란한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들이 감정조절이 어려웠던 순간으로는 가장 많은 38%가 ‘불합리한 일을 겪고도 제대로 항의할 수 없을 때(38%)’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막말, 인격모독 발언을 들을 때(30.8%)’, ‘능력, 업무 성과를 과소평가 받을 때(12%)’, ‘부당한 업무지시를 받을 때(9.3%)’, ‘동료, 부하직원과 비교 당할 때(8%)’, ‘업무 성과를 가로채기 당했을 때(7.2%)’, ‘과도한 업무로 야근, 연장근무를 해야 할 때(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감정조절을 가장 어렵게 하는 대상으로는 ‘상사(66.7%)’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료(24.7%)’, ‘거래처, 협력사 직원(8%)’, ‘부하직원(7.8%)’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이에 대해서는 ‘표정을 굳히는 등 간접적으로 표현한다’는 응답이 61.8%로 가장 높았으며, ‘속으로 참고 삭힌다(35.7%)’, ‘화가 났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16.7%)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음주(31.2%)’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취미생활(28.1%)’, ‘동료와의 수다, 뒷담화(23.2%)’, ‘수면(12.4%)’, ‘명상(7.6%)’, ‘쇼핑(7.2%)’, ‘여행(4.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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