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2009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 발표


성인 남성의 흡연율과 음주율이 호남 등 서남지역은 낮고 강원·영남 등 동북 지역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2009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1월 전국 253개 보건소를 통해 성인 남녀 23만여 명을 표본조사한 결과이다.

통계에 따르면 흡연율과 음주율은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며, 모두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현재흡연률은 강원도가 28.4%를 기록, 가장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그 뒤는 제주(28.3%)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22.5%), 전북(22.5%), 전남(24.6%)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과천시(16.4%)와 성남시 분당구(19.2%)가 낮고, 강원 태백시(33.4%), 경기 안산 단원구(33.0%)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월간음주율은 부산(60.2%), 울산(59.1%)이 수위를 차지했다. 반면 전북(48.8%), 대전(53.4%), 전남(53.4%) 등 서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기초단체(시ㆍ군ㆍ구)별로는 전북 임실군(36.3%), 경북 영양군(42.3%)이 낮고, 경남 마산시(67.7%), 부산 사상구(66.0%)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의 한 관계자는 “건강행태의 지역간 차이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여 지역보건사업 개발과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간 변이에 대한 심층분석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연구결과는 추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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