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청수사업장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에 소재한 LS산전㈜은 국내 전력·자동화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5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돼 ‘LS’란 이름으로 새출발을 한 이곳은, 그간 고객의 혁신을 지원하고 완성해주겠다는 ‘Innovators of Innovation(혁신의 도입자)’이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곳이 이처럼 원대한 포부를 거침없이 내걸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이는 그만큼 제품과 서비스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럼 이런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가 나올 수 있었던 기반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안전’이다.

안전 중심 경영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은 물론 고객의 혁신까지 이끌어냈다는 이곳 현장을 찾아 그들만의 특별한 안전활동을 살펴봤다.



안전교육이 안전관리의 핵심

이곳 청주사업장은 1사업장(차단기, 개폐기 등 생산)과 2사업장(변압기, 수배전, 초고압 설비 등 생산)으로 나뉘어 있다. 근무인원만 1,540명에 달한다. 이러한 거대규모를 환경안전팀만으로 관리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때문에 이곳은 근로자 스스로 안전을 챙기는 자율안전을 안전관리의 기본으로 하고 있다.

자율안전에서 이곳이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안전교육이다. 안전을 생각하는 개개인의 의식이 사업장의 안전수준을 판가름 짓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곳은 과거의 회람식 안전교육 등 획일적인 형태를 탈피하여 각 부서별로 부서 특성에 맞춘 안전교육을 매월 집체교육방식으로 실시하고 있다.

보건에도 빈틈은 없다

이곳에선 금연클리닉 운영, 5대 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간장질환, 비만) 보유자 집중관리 등 다양한 근로자 건강증진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근골격계질환 관리 프로그램이다.

이곳은 2005년경부터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관심을 갖고 작업장 휴게실마다 허리마사지기, 발마사지기 등 각종 기기를 비치한 것은 물론 최신 설비와 샤워장 등을 갖춘 헬스장도 사업장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이러한 시설적인 측면에 더해 ‘근골격계질환 예방프로그램’을 도입, 전문적인 관리체계도 구축했다.

프로그램은 △근골격계질환 예방의식 향상 교육 △스트레칭 등을 통한 근력 및 유연성 향상 △물리치료 등 의학적 관리 실시 △재발방지 및 재발 시 대처법 등으로 구성된다.

항구적인 무재해를 꿈꾼다

위에서 언급한 사항 외에도 이곳은 △청력보존 프로그램 △안전보건 제안제도 △부서별 안전평가 및 포상 △유해위험기계기구에 대한 자율검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안전활동을 하고 있다. 실로 사업장 전반에 걸쳐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펼쳐지고 있는 것.

하지만 이곳은 이런 완벽에 가까운 안전관리체계에도 불구하고 이를 견고히 하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이곳의 향후 안전목표는 2008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을 이뤄내는 일이다. 즉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에 의한 항구적인 무재해 현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이곳의 목표가 실현돼, 이곳이 우리나라 산업현장의 안전수준을 끌어올리는 견인차가 되길 희망해 본다.

미니인터뷰 : 박찬호 공장장    "안전의 생활화"

 


여러분들은 누구나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고, 스스로 위험을 판단하여 주의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즉 여러분들 모두에게는 안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서 한 번 더 확인하고, 절차를 지켜나가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사업장의 안전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부디 가정의 행복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 안전한 작업을 해나가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안전한 회사환경을 갖추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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