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그룹은 IT, 에너지, 환경, 바이오 분야 등 미래유망 산업분야의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글로벌 소재부품 전문그룹이다. 이 중 자회사인 (주)아모센스는 IT 부문에서 스마트폰의 핵심부품인 세라믹 칩을 비롯해, 차세대 충전기술인 무선충전안테나, 모바일 결제 핵심솔루션인 NFC 안테나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의 기술력은 업체 최고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외 관련 특허만 그룹 전체적으로 2800여개, 아모센스 자체적으로도 900여개에 달할 정도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탈케이스의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 결제시장과 무선충전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이곳은 차별화된 안전관리를 자랑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신소재 개발이라는 업종 특성상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하는 가운데에서도, ‘사람 중심’, ‘직원 중심’의 안전문화를 사업장 전반에 정착시켜온 것이다. ‘인간 존중’의 안전이라는 궁극의 가치를 실현해 온 (주)아모센스를 찾아가 봤다.

◇인간 존중의 직장 분위기 조성
아모그룹은 사훈이 믿음, 소망, 사랑이다. 이곳의 경영방침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김병규 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서 이러한 사훈의 의미를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그러다보니 직원 간 화합하고, 신뢰하고, 배려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왔다. 이같은 직장 분위기는 그대로 안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영에서 안전이 최우선시 되는 가운데, 작업현장에서는 직원들 자신의 안전은 물론, 서로간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챙기는 문화가 조성된 것이다. ‘인간 존중’의 기업이념 속에 ‘사람 중심’의 안전관리를 어느 곳 보다 잘 실천해나가고 있는 것이 이곳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안전의 실행력
이곳은 조합기 등의 회전기계와 프레스, 펀칭기계 등 각종 기계설비가 다수 사용된다. 그에 대한 끼임 사고가 가장 큰 위험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여 각종 기계설비에는 철저히 안전조치를 취해놓았다. 조합기에 대해서는 아크릴 판으로 작업자의 손이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해놓은 것을 비롯해, 위험설비에는 기본적으로 방호울, 인터록장치, 광전자식 안전장치 등 다양한 방호 장치를 2~3중으로 설치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기계설비에 대한 각종 안전점검도 수시로 이뤄진다. 경영진과 관리자들의 현장점검 외에도 부서별 점검,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특별점검 등 각종 안전점검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관리전문기관의 지원을 받아 혹시 놓칠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꼼꼼히 체크하여 개선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곳의 안전에 대한 가장 큰 강점은 실행력이다. 사소한 위험이 발굴되더라도 해당 위험은 최대한 신속히 개선한다.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획을 세워놓고, 그 개선 과정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면서 개선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차별화되고 다양한 안전교육 실시
이곳이 안전관리를 추진함에 있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안전교육이다. 사업장의 안전이 꾸준히 유지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안전의식과 안전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곳에서는 법정교육과 함께 작업현장에 맞는 교육이 부서별‧분기별로 진행된다. 회람교육 체계도 확실히 잡혀져 있다. 매월 교육자료를 업데이트하여 각 부서별로 배포하고, 해당 자료를 게시판 등에 게시하여 직원들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장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자료에 대한 교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관리자들은 다시 현장 직원들에게 이를 교육하는 등 전파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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